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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글/나의 이야기

박근혜 과연 어떠한 선택을 할것인가?

박근혜는 지금 사면 초가이다. 어찌보면 내부의 승리자였던 박근혜,,, 당원들에게 더 많은 지지를 받았지만 왜곡된 정당 정치로 인하여 여론조사에서 패배하여 후보 자리를 내 주었고 경쟁자는 지금 대통령이 되었다. 가장 위협적이었던 이회창 전 총재의 재출마에서 만약 그쪽으로 박근혜가 지지 했다면 누가 대통령의 자리에 앉았을진 아무도 모를 일이었다.

 

당내에서 가장 막강한 지지 기반을 구축한 박근혜는 그러나.. 지금 철저하게 팽 당하고 있다.

 

이미 당선인으로써 내부 당 지배권을 서서히 장악한 그쪽은.. 당과 청와대 사이의 긴밀한 협조라를 대의 명분 아리 박근혜와 친박계가 설 자리는 줄어들고 있다. 사실 이건 예견되어 있었다. 명박이라는 인물은 성공시대를 살아오신 분이라 남에게 고마워 하기 보다는 공을 자신이게 돌린다. 사실 이번 대선에서의 큰 공을 세운 박근혜지만... 그분의 눈에겐 당원으로서 당연한 일을 한  가장 당내에서 눈에 가시 같은 경쟁자로 보였을 뿐일지도....

 

공천개혁이라는 비명아래.. 철저하게 친이계 인사들을 심어가고 있는게 확연하게 눈에 보인다..(난 동작갑에 산다.. 그곳에서 한나라당 공천자들은 하나같이 이명박과 같이 있는 사진을 대문짝 많아게 걸어 놓았따.)

 

과연 이렇게 당을 이끄는 파워에서 그저 그렇게 몰락해야 하는 것인지.. 아니면 나와야 할지.. 고민스러울 것이다.

 

그동안의 박근혜의 지지 기반의 힘은 원칙을 지키는 정치인과 아버지의 후광이었다. 그러나 아버지의 후광은 누가 뭐라고 해도 양날의 검으로 작용하고 있다. 자기만의 색깔을 만든것이 원칙을 지키는 정치인이라는 것이고 아버지후광과 시너지 효과를 일으키며 지금의 위치에 올려 놓았다.

 

그런 박근혜에게 원칙은 정치 인생의 기반이라 할만한다. 당 원이 당내의  결정에 불복하여 나가는건 원칙에 반하게 된다.

 

그렇게 반하는 원칙을 극복할 만한 대의 명분이 솔직하게 지금은 적다는게 문제다.. 자칫 잘못하면 계파간의 기득권을 지키는 수구 정치세력으로 몰릴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기달리지 않았을까.. 뻔히 당하면서도 당내에서는 지지권은 줄어들고 나가자니   명분이 약하고...

 

그러나 그렇게 오래 가만히 있진 않을거 같다. 우선 한나라당의 공천은 개혁이라기 보다는 친이 쪽의 계파를 구성한다는 박근혜의 주장이 어느정도 여론의 호응을 얻고 있으며... 자유신진당이라는 나가면 쌍수들고 환영할 곳도 있다는건 늘 흔들리게 할 일이다. 또한 이명박 정부의 예술적인 인사과정과 몇몇 실정들이 탈당의 힘을 실어주고 있다.

 

그럼 탈당하고 나서는 어떻게 될까?

 

1. 독자적인 정당을 만드는 것이다. 이것은 박근혜의 독자적인 정치력의 시험무대가 됨과 동시에 정치 운명을 걸어야 하는 위험스런 결정일수 있다. 성공한다면 당당하게 자신만의 정치력을 구성되었다고 할수 있지만.. 실패의 경우는 크나큰 피해로 다가올수 있다.

 

2. 자유신진당에 입당을 한다. 우선 이것은 가장 안정적이라는건 누구도 부인 할 수 없다. 기회주의라는 비난을 피하기 어렵겠지만... 그래도 안정적인 기반을 마련한다는 면에서가는 가장 유력한 방안이지만.. 과연 이회창 아래에서 얼마나 박근혜가 자리를 잡을 수 있느냐 하는 문제로 간다면.. 문제가 달라진다..(어차피 이회창 아래에 간다면 다음 대선에서도 러닝 메이트 그 이상의 자리는 기대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3.그저 당내에서 해결하고 적당한 타협안에 승복한다.

그럭저럭 원칙을 지킨다는것을 수성한다는 이미지는 강하지만.. 당내에서의 영향력은 큰 중진의원 이상도 이하도 아닌자가 될것이다.

친박계라는 계파의 붕괴가 일어나지 않을까 싶으며..  과연 그동안의 철의 여인의 이미지를 유지할수 있을지 의문스럽기도 하다.

즉 이명박에게 깔고 들어간다는 것인데...

 

개인적이지만 나와서 자유신진당에 입당해서 국회를 3토막으로 잘라 먹으면 어떨까? 물론 후에 한나랑과 합당이라는 개소리가 안나온다는 전제로 .... 가장 재미있는 총선이 될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