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종교나 병폐가 없는 종교가 어디에 있겠는가? 사람이 모여 만든 단체들에서 문제가 병폐가 없다면 그것이 더 이상한 일인지도 모르겠다.
나의 집안은 불교집안이다. 뭐 불교+토속신앙 이지만... 그래도 어머님이 한달에 한번씩 꼬박 꼬박 절에 다니고 가족들이 절을 다니면서 우리집 종교는 불교로 자리매김 했다.
그러나 나의 학교는 성결대학교.. 이름에서 기독교적 포스가 풍기는 곳이 아닌가.. 사실 2000년도에 입학할때... 유일하게 합격한 곳이라 ... 또 안양이라는 가까운 곳에 위치해서 다니게 되어지만.. 어머니는 나에게 심각하게 안다닐 생각은 없니 라고 되묻기도 하였다.(물론 과는 신학교는 아닌 경영학과지만... 신학교적 교육관은 강한 곳이긴 하다..)
휴학을 제외하면 5년 가량 다닌 학교... 돌아보면 그 어느곳에서보다 기독교에 많이 알게 �고...
세례도 받았다.(학사과정에서 자연히 받는 거였지만..) 그러면서 나름 공부도 하면서... 좀 알게 되었다고 하면 알게 되었을까..
단체건 사람이건 자신의 단점은 자신은 잘 보지 못한다.
그런 관점에서 본다면... 5년간... 성실하게 반 기독교적 관점을 유지하게 된 나의 시선을 그들은 한번쯤 귀 기울여야 하지 않을까..
(오히려 더 반 기독교적 인간이 되었다..-_-;;)
암튼 그사람들은 잘 모르는거 같은 단점들을 한번 말해보고자 한다.(단순한 개독교가 나뿌다는 식의 비난은 아니다..)
1.전도의 접근 방법이 근본적으로 잘못되어 있다.
그들은 자신들의 종교는 세상에서 가장 좋은것이라 믿는다. 너무나 좋기 때문에 다른 사람도 공유하고 싶어한다. 그래서 좀 거부가 있어도 이 좋은걸 나누고 싶은 마음에 강제성을 띄는 한이 있어도... 전도하려 한다. 그리고 좋은거니 무조건 믿으라고 한다.
그러나 이 전도에서 주채는 늘 전도하는 사람일뿐... 전도 받는 사람은 철저하게 소외되어 있다.
그런 전도를 받다가 은혜(흔히 속된말로 필받는다고 합니다.)를 받아서.. 전도 되는 사람도 있겠지만... 그런 사람이 얼마나 될까?
차라리 전도하고자 하는 자들의 고민을 진지하게 상담해주고.. 위로해주고.. 내가 해줄수 있는건 다 해주었지만.. 더이상은 못하겠다. 그럴땐 하나님을 찾아보렴 이란 말로써 전도한다면... 지금처럼 지나가면서 예수믿으라고 소리치고, 수많은 미션 스쿨 세워서 학점으로 위협해서 하는 것보다 훨씬 더 현명하지 않을까?? 지금도 묻고 싶다. 지금 사역하는 사람들 중에서 과연 얼마나 전도 받는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았는지... 당신들이 전도 받는다고 생각해봐라.. 이슬람 교도들이 당신들처렴 한다면 당신들은 당신들이 믿었던 혹은 믿지 않았던 것을 단박에 믿을 수 있는가???
2.과연 사회에 받은것 만큼 베푸는가?
기독교는 국내 종교중에서 가장 정치적인 영향력이 강한 집단으로 성장했다. 그라나 그동안 누렸던 힘 만큼 과연 그 이상 혹은 그만큼이라도 사회에 봉사 했는가?
그들은 기업이 아니다. 바로 종교단체이다. 종교단체라 함은 사회에 봉사하고 남을 위해서 있어야 하는 종교단체가 아니던가??
서울에 눈 돌리면 있는게 뭐라고 생각하는가? 아마 편의점과 숫자를 경합할만큼 많은것이 아마 교회가 아닐까? 그렇게 교회가 많은데.. 그렇게 남을 위해 봉사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왜 세상은 늘 똑같으며.. 이상하게 기독교는 크게 늘어나지 않는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는가?
그건 그들이 사회에 그만큼 하지 않기 �문이다. 기독교 목사님들을 보면... 참 저런 신앙자의 길이라면 나도 갈만하다는 생각을 종종 하게 된다. 결혼도 할수 있을뿐 아니라. 월급도 나온다. 말빨이 좋거나 수려한 외모등을 갖추었다면... 대형교회로 성장 시킨다면 왠만한 사업가 못지 않게 살아간다. 그렇다고 딱히 목사일 말고는 일도 없다.
물론 새벽 5시에 아침 기도 준비하시는거 보면 힘도 들겠다고 생각이 잠깐 들지만.. 대신 일찍 자지 않던가.ㅡ.ㅡ;
존경스러운 종교인이라면... 일단은 평범한 사람들이 못하는 일을 해야 않을까? 예수님이 존경받는 이유는 사랑으로 죄인을을 위해서 희생하셨기 때문이지 아니한가? 물론 우리는 사람이기 때문에 예수님 정도의 희생까진 원하지도 바라지도 않는다.
다만 그래도... 기도를 이끌면서... 조그만한 일이라도 하는게 더 좋지 않을까?? 그렇게 일을 한다면 신도들의 십일조는 신경쓰지 아니하고 신도들의 아픔과 고통을 더욱더 어루만져 줄수 있지 않을까..(신도들의 십일조는 더욱더 아픈 이들을 위해 쓰일수 있지 않을까?)
또 대도시에는 그렇게 넘쳐나는 교회가 시골에 가면 급격하게 줄어든다.. 이상하지 않은가?? 지방사람들은 기독교를 싫어해서인가?
그래서라기 보다는 신도를 영입하기 쉽고 혹은 그분들의 자녀들의 혹은 그분들의 생활하기에 도시가 편해서 도시를 선호하시는게 아닌지 묻고 싶어진다.
마지막으로 지금의 반 안티 기독교 세력이 왜 생기는지 대해서... 한번 심도있게 고민해 보기 바란다..
성령이 지배하는 세상으로써 그 성령을 세상에 퍼트리는 임무를 가진 성직자라면... 한번쯤 예수의 삶을 닮아 보라고 노력해야 하지 않을까... 예수가 존경받았던건 멋진 화술도 아니요, 멋진 외모도 아니었을 것이다. 그것은 진심어리게 인류를 구원하고자 하는 사랑이 아니었을까..
잘 모르지만 그렇게 성경에서 본거 같네요..
'예전글 >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만원 짜리 저가폰을 보면서.. (0) | 2008.03.15 |
---|---|
박근혜 과연 어떠한 선택을 할것인가? (0) | 2008.03.14 |
불여우 한마리 키워 보실랍니까? (0) | 2008.03.10 |
다음에 돌아온지 대략 한달... (0) | 2008.03.10 |
무한도전.. 하하를 보낼때 꼭 그래야만 했는가..?? (0) | 2008.03.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