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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병기 활[여름 극장가의 진짜 최종병기]

 

올해 한국판 대작들이 꽤나 많이 개봉하였습니다. 그중에서 전 최종병기 활 요놈에 꽤나 재미 있을거란 심증을 가지고 있었죠^^;;

 

유료 시사회 (시사회란 말이 무색한 그냥 미리 개봉) 에 가서 보게 되었죠.

 

일단 시사회 가보니 극장을 가득 메운 사람들을 보니 나와 같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많은거 같아서 꽤나 흐믓한 마음으로 보게 되었죠

 

내용은 병자호란과 같은 내용이죠!

 

공무원 공부 2년 한덕에 역사를 일반 사람보다 많이 공부한 사람이 된 나로서는 아마도 조선의 역사에서 가장 안타까운 시절중 하나인 광해군 시절입니다.

 

광해군은 참 괜춘한 왕이었지만, 아버지인 선조는 괜춘한 지 아들한테 질투심을 폭팔하는 또라이 왕이었던 관계로-_-;; 죽을때까지 너에게 왕위를 안 물려준다는 개 꼬장을 부리고 죽는 업적을 남겼고, 이는 인조반정의 빌미를 제공하였죠. (역시 개 또라이-_-) 아 너무 주관적이라고 해도 할말은 해야 겠죠^^; 조선이 망하는 길을 제공한 임금이니까요^^;;(이후 노론의 제 1당 독제가 되니까요)  조선은 당시 임진왜란의 참전국중 가장 많은 피해를 보았지만 왕조가 망하지 않은 국가가 됩니다.

 

암튼 사설이 길었군요 주인공은 광해군의 편이었던 무인의 자식으로 나옵니다. 뭐 북인쯤 되나 봅니다..;^^;; 뭐 암튼 아비가 반란의 수장으로 죽고 나서 아시는분의 집에 들어가서 살게 되다.. 그집 아들과 주인공 동생과 썸싱이 생겨서 결혼을 하게 되는네 그날 마침 병자호란이 일어난다 입니다.

 

참고로 광해군 뒤에 오른 인조는 선조를 능가하는 초특급 또라이입니다. 얼마나 또라이냐? 사실상  병자호란을 도발하였져.. 청나라가 당시 몇번의 기회를 주었지만 묵살 거부 등으로 병자호란을 유발하였죠..

 

인조는 당시 청나라가 침공하면 잽싸게 전주성으로 도망가서 항전한다는 계획을 세웁니다. 네 그렇습니다. 자국민이 죽거나 말거나 전혀 전혀 생각하지 않고 오로지 미친 서인의 정치적인 명분만을 위해서 그런 미친짓을 합니다.

 

이걸 어느정도 눈치챈 청나라는 30만의 순수 기병으로만 처들어 옵니다. 성을 하나 하나 꺠고 올줄 알았는데 성을 우회해서 갑니다.

기병이라 속도가 엄청나서 압록강을 넘었다는 파발을 받고 바로 짐을 싸서 도망을 갑니다. 그러나 전주는 고사하고 서울도 못 벗어나고 청군이 따라 잡고 포위합니다.

 

그래서 들어간 곳이 바로 남한산성입니다..  차라리 잘된겁니다. 만약 진주성가서 항전했으면 시간은 시간대로 걸리고 국민만 아작 났습니다.

 

암튼 그놈이 또라인건 지 큰아들을 벼루로 떄려 죽인 놈이라가는거... 삼전도 이후 완전 대인기피증 등등  이놈역시 지 아버지 선조를 능가하는 개 또라이라는 거죠..-_- (자꾸 자꾸 샌다..)

 

암튼 병자호란에 지 여동생이 포로로 잡혀가서 구한다는 내용!!!!

 

참 액션신 긴박감 넘치더군요!!!! 오호!! 카메라 워킹도 훌륭하고 긴박합니다.  거기다가 활이 그렇게 무서운 무기일 줄이야~ㅋㅋㅋㅋ

 

고대부터 근대(총이 나오기 전까지) 가장 강력한 무기인 활!! 암튼 주인공은 초 명사수!!! 이건 인간의 한계를 넘었음!!ㅋㅋㅋ

 

그는 이 활로 동생을 구하는데!!!

 

 

 

우선 최종병기 활은 크게 4가지 재미가 있습니다.

 

1.활로 적을 관통시키면서 도망다니는 액션적 재미!

 

2.무진장 단순하지만 또 너무나 기본적인 가족을 구한다는 전 인류적 스토리가 주는 공감성!

 

3.마지막으로 한국인으로서 청나라 잡놈들의 만행을 보면서 주인공이 처부시는 것에 대한 대리만족!!

 

4.무능한 정권은 외적보다 더 무섭다는 것을 확인시켜 주는 내용(50만 포로 어쩔껴!!!!!!)

 

뭐 여러 영화를 많이 떠올리게 하는 영화지만 개인적으로 난 테이큰과 홍콩 느와르 영화도 떠올랐죠.

 

가족을 지키기 위한 한 남자의 사투 라는 점! 그리고 활을 이용한 완전 긴장감 팽팽한 액션 마지막에 서로 화살 하나씩 들고 서로 겨누면서 도는 장면은 마치도 권총을 들고 서로 겨누면서 도는 장면이 오버랩 되기도 했죠^^

 

호랑이 흠 뭐 좀 CG가 유치했지만.. 그래도 봐줄만 했다고 생각합니다. 참 국내의 절경지를 다 돌아다니면서 찍었다는 생각도 들었고...

 

호랑이 나오는 곳은 4대강 하면 사라지는 곳인데 영화로 보니 안타깝다는 생각이(흑 저걸 다신 못가다니..ㅜ.ㅜ.)

 

살짝 들기도 했죠..

 

올여름 오락 영화로는 이만한 영화가 없다고 봅니다.

 

올여름 영화계의 최종병긴 활 이군요~ 전 개인적으로 최소 600만 예측해 봅니다.

 

평점 90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