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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인사적인 일을보다...

글 쓰는거 좋아하는 아저씨 2010. 10. 7. 23:36

 한 지원자가 메일을 보냈다..

 

프로그래머로서 꽤 많은 경력을 가진 사람이었다.

 

그런데 좀 이력서에 폼이 이상해서 다시 보내달라고 했다.

 

그러면서 알게된 사실.. 뇌성마비가 있는 장애인이라고..

 

그가 한 일을 보면 전혀 장애인으로 보이지 않는데...

 

그래도 한번 보고 싶었다.. 어떤 몸일까 약할꺼야..

 

실제 면접에서 온 분의 상태는 심각했다..

 

대화를 하면 알아 듣기 어려웠다..

 

그런데 그분은 그렇게 열심히 살아가는데...

 

난 피곤하다 내 체력은 저질이다....

 

그렇게 나에게 핑계만 했나보다...

 

순간 부끄러워 졌다..

 

그리고 내 편견이 무서워 졌다..

 

그분의 몸을 본순간 난 그의 경력을 의심했다.

 

단지... 장애가 있다는 이유로 말이다..

 

나도 별수 없다는걸 느끼면서도

 

난 마음 한구석에서 존경심이 들었다..

 

그래...

 

난 그래도 이렇게 자유롭게 글을 쓸수 있고, 말을 하고...

 

다닐 힘이 있지 않은가........

 

비록 이 회사에서 얻는것이 없을지라도 난 그분을 한동안 못 잊을거 같다..

 

넌 그사람만큼 너에게 헌신적이었는지 묻고 싶다...

 

헌신적으로 살자....^^나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