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이 왜 욕을 먹는것인가??
이동국...
국내 황선홍 이후 정통 스트라이커 계보를 이을 선수로 촉망 받아왔다.
단순히 기록으로만 본다면 황선홍의 기록을 이을 유일한 선수이기도 하다.
71경기 출장에 21골을 기록하고 있으니 말이다.
참 이동국은 안티도 많은 선수다..
그럼 이동국은 왜 이렇게 많은 비난을 받는지 생각해 보자..
우선 초창기 많은 기대와 인기를 받았으나.. 그 기대와 인기에 부응하지 못한 죄다.. 그다음으로 친다면 아마도 엄친아같은 선수이기 때문이다. 이동국은 당시 잘생긴 외모와 뛰어난 실력으러 엄청난 인기를 얻었다.. 그래서 인지 왠지 모르게 시기의 대상이기도 했다.
그렇게 잘난체 하더니만.. 저것밖에 못한다는 논리가 적용되는 선수중에 하나다. 당시 그런 논리가 적용되던 선수가 바로 안정환이엇으나.. 안정환은 월드컵에서의 활약으로 그런 논란에서 벗어날수 있었지만... 안정환역시 꽤나 많은 안티를 거느리는걸 보면..
이러한 질투심이 안티의 한 요인인건 분명한거 같다...
솔직히 이동국이 초반에 받은 기대에 비하면 지금도 부족한것이 사실이다. 한국축구의 희망인줄 알았으나.. 사실 다른 선수보다 조금 낳을뿐 희망까지는 아니었던 선수이기 때문이다. 독일 , 영국등 해외리그 진출 실패등으로 많은 사람이 비난을 했다.. 사실....
기대가 크면 비난도 크다는건 당연하지만.. 지금 느끼는 이동국에 대한 비난은 이유가 없어 보인다. 그저 이동국이라서 싫은것으로 보일뿐이다...
어찌보면.. 질투의 절정인거 같다는 생각도 한다. 그렇게 대단한 실력도 아니면서(전세계적으로..) 국내에서 인기는 다른데 있다는 질투가 바탕이 된다고 본다.
그래도 이동국에게 쏟아지는 비난을 정리해 보자.
1. 게으르다.
2. 아시아용이다.
3. 주워 먹는 골이 많다.
요렇게 정리가 된다. 그러나 게으르다느와 주워 먹는 골이 많다는 주장에는 난 절대로 동의 할수 없다.
이동국이 있으면 상대 수비수의 수비는 꽤나 강력하다. 그렇기에 그러한 수비수를 제껴 가면서 좋은 자리를 잡아야 한다. 이것이 과연 게으른 사람이 선점할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농구를 해본 사람은 알것이다. 리바운드를 하기 위해서 얼마나 많이 움직여야 좋은 자리를 선점할수 있는지를 말이다.
이동국의 골이 주워 먹는다는 소리도 같은 맥락의 연장이다... 근데 생각해 보자?
축구에서 골을 넣기가 그렇게 쉬운 스포츠였는가를 먼저 생각해 보자..
최소한 농구 만큼 점수가 나는 스포츠인가???
절대아니다. 끽해야 3점 기록적인 경기 조차도 20골을 넘기기 쉽지 않은 스포츠다..
즉 골 무진장 안나는 스포츠다. 프로선수들끼리 경재하는 프로리그에서는 잘 나와야 6골 정도다..
주워 먹는다고??? 그렇게 쉽게 점수를 낼수 있는 스포츠가아니다.. 꼭 골을 수비수를 몇명을 재껴서 넣어야 그사람의 골인가?
허정무가 스스로 만든골이 없다는 개소리를 했다.. 좋다 .. 어시스트가 10골인가 엄청 많은건 사실이다..
근데 생각해 보자.. 헤딩슛도 모두 어시스트로 기록된다. 그럼 해딩슛도 스스로 만들어 낸 슛이 아닌것인가?
아무리 크로스가 좋고.. 패스가 좋았다고 해도 공격수가 그곳에 없으면 골이 되지 않는다.. 그런 자리에 간 선수의 능력이 바로 골을 만들어낸 능력이다.(수비수가 가라고 자리 비워준건 아니지 않은가?) 그만큼 많이 움직이고 수비수보다 더 빨리 움직였기에 그런 자리에 있을수 있었고.. 그래서 골을 넣었다는게 정확하다.
주워 먹는 골이 많다는 .. 어찌보면 정말이지.. 위치 선정이 좋다는 방증이다. 농구에서 탭인을 많이 넣는 선수를 비난하는가?
축구도 마찬가지 아닌가.. 축구 골대는 엄청나게 넓다.. 그렇기에 어디롤 튈지도 예상하기 힘들다.. 그런걸 예상할 만큼 동물적인 감각을 지녔다는 방증이다.
또한 100미터에서 미사일 슛으로 골을 넣건 11명을 제끼고 골을 넣건간에 골은 넣으면 무조건 1점이다. 고로 어떻게든 많은 골을 넣는 공격수가 좋은 공격수이다..
물론 이동국이 공간을 창출하고 수비수를 재끼는 능력이 떨어지는건 사실이다. 그런데 이동국이 그런것까지 갖췄다면 정말이지 무결점 스트라이커였다.,.. 지금쯤 빅리그에서 이름을 날리는 선수가 되었을것이다.
솔직히 나는 이동국의 멘탈이 아주 강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정상의 위치에서 2002년 순식간에 거의 나락으로 떨어졌다.
자기보다 못하다고 생각하던 선수들은 영웅으로 칭송받고 자기는 세상에서 지워져 간다는 고통을 과연 이겨낼 사람이 얼마나 될까?
거기다가 엄청나게 쏟아지는 비난.. 그는 모든걸 다 이겨내고 다시 2006년을 기약했지만 그는 2006년 십자 인대 파열로 월드컵에 또 가지 못했다.. 그때 나는 이동국이 은퇴를 해도 이상할게 없다고 생각할 정도였지만...
그는 다시 해외로 진출했다.. 영국에서 좋은 결과를 보여주진 못했지만.. 어찌보면 난 이제는 정말로 끝난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는 다시 부활했다... 그의 그런 강력한 멘탈이 난 2010년 월드컵에 반드시 도움이 된다고 본다.. 그런 고통을 모두 이겨낼 사람은 솔직히 많지 않으니까....
아시아 용이라는 말도 나는 반론하고 싶다. 현재 국대에서 뛰는 선수중에서 솔직히 박지성을 제외하고는 아무도 해외 리그에서 성공적으로 정착하지 못했다.
박주영을 예를 들어보자.. 그가 넣은 골은 11골 5어시다.. 국대에서.. 그중에서 유럽국가에서 넣은 골은 2개인데..핀란드와 그리스이다..
핀란드는 유럽이지만 약국이고.. 그리스를 처줄만 하지만... 박주영역시 아시아 왜의 나라에선 약한것도 사실이다.
이는 국내 선수들의 어찌보면 숙명이다. 아니 아시아계의 숙명일지도 모르겠다. 아시아 국가가 유럽국가들과 붙을 기회가 적을 뿐아니라..
아시아 국가가 유럽이나 남미의 국가와 이기기도 힘들기 때문이다. 꼭 그걸 공격수의 잘못으로 넘겨야 할것인지는 곰곰히 생각해 보자.
물론 공격수가 남미나 유럽에 비해서 떨어지는 것도 문제지만..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 어차피 실력으로 뽑으면 그만이다. 실력.. 에이매치는 몇개월에 한번씩 열리고 대표팀에서 부르지 않으면 뛸수도 없는데... 그럼 선수가 실력을 보일곳은 당연 리그다.
어차피 국대에서 해외파라고 해봐야 박지성 박주영 이영표를 제외하면 좋은 유럽의 리그에서 뛰는 선수도 없다.
즉 케이리그와 크게 실력 차이가 나는 리그는 사실상 거의 없다는 소리다
설마 J리그가 K리그보다 월등하다고 말할수 있는가??? .(시스템은 우월하다.. 인정한다..)
그럼 케이리그에서 잘하는 선수라면 당연히 뽑을 가치가 충분하다는 소리다.
한국의 골 결정력 부족을 생각한다면 당연히 뽑아야 한다.(당신들이 싫어하는 주워 먹는 골이라도 터지면 어쩔것인가?)
선수가 리그에서 잘하는데 뽑아 주지 않는다는건..
대표선수가 되기 위해선 선수가 실력 보다는 줄을 잘서야 한다는 소리와 다르지 않다.
허정무에게 아부를 떨거나.. 혹은 네티즌을 눈치보는 허정무를 위해서 모든 안티를 내편으로 만드는 노력이 더 필요한 것인가?
이동국의 골이 벌써 11골이다. 경기당 거의 1골에 가까운 엄청난 실력으로 골을 넣어가고 있다.
최소한 5경기라도 뽑아서 대표에 돌려봐야 하는것 아닌것인가?
허정무가 이동국을 뽑지 않는다는건 K리그를 개무시하는 것이며... 또한 실력으로 선수를 선발하는 것이 아닌
라인을 타야 선발하거나, 네티즌의 눈치만 보는 3류 감독으로 기억될 것이다.